부평6동 소재 성모자애병원 신용협동조합 예금 횡령사건을 수사 중인 부평경찰서 지능1팀이 8일 용의자인 신협 여직원 선아무개(43)씨를 검거했다. 검거된 선씨는 신협의 대출·예금·대외기관 예치 등의 전반적인 금융실무 책임자로 일하던 중 지난해 3월 9일 신협에 보관하던 조합원들의 예치금 중 6억원을 타 은행 파원 맞춤 4개 계좌로 예치한 것처럼 전산 조작해 6억원을 횡령했다.

이밖에도 선씨는 2005년 9월 26일 대출약정서를 작성하지 않고 조합원 박아무개씨가 3500만원을 대출 받은 것처럼 전산 조작해 이를 횡령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11월 8일까지 조합원 73명의 명의로 대출받은 것처럼 전산을 조작해 모두 73회에 걸쳐 합계 25억4000만원을 횡령하는 등 총 31억4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추적 수사 중피의자가 이사 문제로 이삿짐센터 직원과 상담 차 잠시 귀가한 것을 확인해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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