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ㆍ정의당ㆍ민중연합당 전원 찬성
국민의당 8명만 찬성…새누리 전원 무응답

▲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이 30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행복한 급식 4대 공약 약속, 착한 국회의원 후보자’ 명단 발표와 인증서 전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대 총선 인천지역 후보자 총45명 중 22명이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을 전개해온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은 30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복한 급식 4대 공약 약속, 착한 국회의원 후보자’ 명단을 발표하고 인증서를 전달했다.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은 “인천 총선 후보 45명에게 ‘행복한 급식 4대 공약’ 수용 여부를 묻는 정책 질의서를 보냈는데, 22명이 찬성 의견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이 제안한 ‘행복한 급식 4대 공약’은 ▲영유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안정적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중앙정부(교육부) 예산 지원, 공공 급식조달시스템 마련을 위해 ‘학교급식법’ 전면 개정 ▲방사능ㆍGMOㆍ화학첨가물 등으로부터 안전한 급식을 위한 제도 보완 ▲인천 중학교 무상급식 2016년 하반기 실시다.

이 ‘4대 공약’을 찬성한 후보자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전체 11명 중 김교흥ㆍ박남춘ㆍ박찬대ㆍ송영길ㆍ신동근ㆍ유동수ㆍ윤관석ㆍ윤종기ㆍ이성만ㆍ허종식ㆍ홍영표 등 11명, 국민의당 전체 12명 중 김회창ㆍ안귀옥ㆍ유길종ㆍ이수봉ㆍ이현웅ㆍ진의범ㆍ최원식ㆍ한광원 등 8명, 정의당 전체 2명 중 김성진ㆍ조택상 등 2명, 민중연합당 전체 1명 중 임동수 1명이다.

새누리당 전체 후보와 국민의당 일부 후보, 무소속 전체 후보는 의견을 보내지 않았다.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은 “아이부터 청년, 노인에 이르기까지 안심하고 안전하고 인간의 품격을 유지할 수 있는 사회를 달라는 의미의 ‘행복한 밥’을 지켜주는 20대 국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행복한 밥의 출발은 아이들의 밥상인 학교급식이 제대로 만들어지는 것부터 출발하기에, 후보들에게 질의하고 답변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의 밥 문제를 여전히 진영의 논리로 보고 후보 전원이 답을 하지 않은 새누리당의 행태에 안타까움과 실망감을 느낀다”며 “시민들의 행복한 밥을 만들어낼 착한 국회의원 후보를 알리고 (유권자들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합법적인 범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20대 국회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경남도지사 같은 정치인의 등장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이 흔들리지 않게 관련법이 개정되게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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