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7시, 계양구여성회관

 

계양평화복지연대를 비롯한 계양지역 단체와 기관 17곳이 공동으로 계양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1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나쁜나라’ 상영회를 연다.

이 단체ㆍ기관들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온전한 인양을 통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기 위해 오는 19일 오후 7시 계양구여성회관에서 ‘나쁜나라’ 상영회를 연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은 상영회 개최를 위해 추진위원(단체나 개인)을 모으고 있다. 상영회 개최 비용을 추진위원들의 모금과 관람객의 감동후불제로 충당할 계획이다.

‘나쁜나라’ 상영이 끝난 후에는 세월호 유가족과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나쁜나라’는 2014년 4월,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사건의 희생자 유가족들이 국회ㆍ광화문ㆍ청와대 앞에서 노숙투쟁 등을 하며 진상 규명을 위해 투쟁한 1년을 기록한 다큐로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가 제작해 지난해 12월 개봉했다.

조현재 계양평화복지연대 부회장은 “계양구 주민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잊지 말고 진상 규명을 바라는 마음을 나눠보자는 취지로 계양지역 단체와 기관 등이 힘을 모았다”며 “관심 있는 주민이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상영회 추진위원회엔 계양평화복지연대ㆍ길벗교회ㆍ더불어민주당계양지역협의회ㆍ새봄교회ㆍ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ㆍ인천녹색연합ㆍ인천행복교육커뮤니티징검다리ㆍ전교조인천중등서지회ㆍ전교조인천초등서지회ㆍ정의당계양갑위원회ㆍ정의당계양을위원회ㆍ참좋은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ㆍ한살림경인지부ㆍ함께하는교회ㆍ효성동북카페바오밥ㆍ효성동책마을만들기운동본부ㆍ효성서초학부모모임 등이 참여했다. 이밖에 천막카페와 북클럽청춘다방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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