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시당, 20대 총선 야권연대 제안

▲ 정의당 인천시당은 3일 오전 11시 30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생과 정권 교체를 위한 20대 총선 인천지역 야권연대 제안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의당 인천시당이 3일 오전 11시 30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이 연대하자고 인천지역 야당에 제안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지난 1월 20일 민생과 정권 교체를 위한 정치연합을 제안하고, 2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에서 선거연대를 논의하기 위한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에 합의하며 야권연대 논의의 막이 올랐다”며 “인천에선 2010년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야권연대를 실천해 인천시정부 집권과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야권연대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했다. 이제 다시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일방적 독주와 경제 실패, 민생 파탄, 민주주의 후퇴로 고단한 국민들은 2016년 야권의 분발과 연대로 국민 승리를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 ‘일여다야’로 치닫는 야권의 분열을 끝내기 위해 인천의 역할이 또 절실하기에 야권연대로 총선 승리를 반드시 만들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아직 더불어민주당이나 가칭 국민의당 등, 야당과 야권연대와 관련한 공식적이거나 비공식적인 논의를 하진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야권연대 논의 시 지역 안배 부분에 있어서는 선거구 획정으로 분구가 되는 신설 지역이나 현역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한 귀책사유 지역, 후보가 경쟁력을 갖춘 지역 등을 우선해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일 현재, 정의당 인천시당에선 김성진 시당 위원장이 계양<갑>, 조택상 전 동구청장이 중ㆍ동ㆍ옹진, 김응호 부평<을> 지역위원장이 부평<을>, 정수영 전 인천시의원이 남구<을>, 김상하 변호사가 연수구(송도 지역 예상)에 20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설 연휴가 끝나는 11일쯤에 김중삼 서구강화<갑> 지역위원장이 강화와 분구가 예상되는 서구강화<을>, 한상욱 전 부평<갑> 지역위원장이 부평<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야권연대 논의 상황에 따라 배진교 선거대책위원장과 박종현 선거대책본부장도 출마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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