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의 만남 93] 박경수 남구평화복지연대 사무국장

▲ 박경수 남구평화복지연대 사무국장
박경수(43) 남구평화복지연대 사무국장을 지난 12일 만났다. 남구평화복지연대는 지난해 9월 22일 창립했다.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이하 인천연대) 남지부 활동을 계승했다. 남구와 남구의회의 행정과 의정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게 인천연대 활동의 중심이었다면, 남구평화복지연대는 그것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깊이 들어가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나 복지, 대안공동체 등도 고민하고 실천하려한다”

남구평화복지연대는 올해 ‘가양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연대 시절인 2005년부터 회원들이 가양주 모임을 이어왔는데, 지난해에는 남구 숭의동 평화시장에 비영리 임의단체인 ‘우리술연구소’를 만들었다.(관련기사 2015.9.9.)

박 사무국장은 “가양주를 직접 생산해 남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남구 주민, 특히 노인들이 술을 담글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막걸리하우스법’이 통과(세법ㆍ주류제조법 개정)돼 소규모로도 가양주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경로당마다 특성에 맞는 가양주를 만들려한다”고 설명했다.

노인과 경로당을 강조하는 이유를 묻자, 박 사무국장은 “노인들이 경로당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경로당 문화와 노인일자리 창출 등을 고민했다”고 답했다.

박 사무국장은 <인천투데이>은 지역의 다른 일간지보다 기사 내용이 구체적이어서 좋다고 했다.

“예를 들어 어떤 정치인이 기자회견을 했다면, 다른 신문은 육하원칙에 맞게 사실만을 짧고 건조하게 보도하는데, <인천투데이>은 그 정치인에 관한 얘기도 실어 사람냄새가 난다. 또한 내가 우리겨레하나되기 인천운동본부 사무처장으로 일했을 때도 기획기사를 여러 가지 제안하기도 했다. 다른 신문보다 열려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남구평화복지연대 사무국장직을 맡기 전, 인천대학교 동아시아평화경제연구원 산하 남북경협아카데미 사무국장을 하기도 한 그는 현재 남북관계 관련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남북교류 활성화나 경제협력에 관한 일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인천투데이>의 기사를 대부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을 통해 본다는 박 사무국장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가 SNS나 인터넷으로 기사를 보는 걸로 알고 있다. 어떤 방송매체는 수신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그날의 기사를 제목을 달아 오전에 모바일뉴스로 보내기도 한다. 힘들겠지만 <인천투데이>도 모바일 활용방안을 좀 더 적극적으로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인천투데이>은 매주 인터넷 뉴스레터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를 이용해 모바일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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