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4.13총선]정의당 인천시당 총선체제로 전환
선거대책위원장에 배진교 전 감사관

정의당 인천시당이 20대 총선체제로 전환했다.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배진교 전 인천시교육청 개방형 감사관이 인천시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배 전 감사관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인천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연대와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 승리를 위해 정의당이 중심에 서겠다”고 한 뒤, 본인의 남동구 출마 가능성도 시사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11일 시당 운영위원회를 열어 20대 국회의원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현 체계에서 총선체계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며 “총선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시교육청 개방형 감사관이었던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당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규찬 중구의회 의원과 박세준 노동정치연대 인천대표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전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에선 현재 김성진 시당 위원장이 계양<갑>, 조택상 전 동구청장이 중ㆍ동ㆍ옹진의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하는 등, 선거구 10곳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배진교 선거대책위원장은 “2010년 야권연대로 인천시정부 집권을 이뤄냈고 수도권 최초의 진보구청장으로 당선됐기에,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며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현재 야권의 사분오열 상황을 인천에서부터 정리하고 야권연대를 통한 총선 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정의당이 중심에 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준엄한 요구가 있어, 시교육청 감사관직에 연연할 수 없었다”며 “야권의 연대와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 출마할 준비가 돼있다. 무엇보다 이번 총선은 개인의 선거가 아닌 정의당과 야권 전체에 매우 중요한 선거이기에 반드시 승리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조만간 인천지역 야권연대의 내용과 정책, 추진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