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이달 29일까지 전시

인천문화재단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기념해 특별기획전 ‘명사와 시민이 함께하는 애장 도서 100선’을 개최한다.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이달 29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회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을 비롯해 인천 출신의 연극배우 전무송씨 등에 이르기까지 현재 인천에 재직 중이거나 인천과 연고가 있는 명사 20명의 애장 도서와 시민 80명이 소장하고 있던 책으로 구성했다.

시민들의 사연도 책과 함께 간단하게 소개했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아버지의 자필 자서전부터 소녀 시절 읽었던 만화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문광영 인천문인협회 회장, 문계봉 인천작가회의 회장, 인천 출신 원로 연기자 최불암, 장서가(책을 많이 간직해둔 사람)인 신연수 선생, 아동문학가 김구연 선생도 이번에 책을 내놓았다.

김윤식 인천문화재단 대표는 “시민들의 다양한 사연과 형형색색의 빛바랜 책들, 나를 성공으로 이끌었던 명사들의 책으로 인천시민들이 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책을 많이 읽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람료는 없으며 매주 월요일엔 휴관한다. 인천문화재단은 이번 전시회의 성과를 검토해 내년에는 규모를 더 키워 전시를 기획할 생각이다.(문의ㆍ455-7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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