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사는 사람들 기사 보며 반성하기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 기사 보며 반성하기도”
  • 김영숙 기자
  • 승인 2015.11.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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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만남 82] 구완모 ‘밥상한우’ 사장

▲ 구완모 ‘밥상한우’ 사장.
구완모(42) ‘밥상한우(정육식당ㆍ부평구 부평3동)’ 사장을 그의 가게에서 10월 26일 밤 10시에 만났다. 그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도 정육식당을 개업해 낮에는 그곳에 상주하고 밤에 이곳에 들러 마무리한다.

블로거들이 맛 집으로 포스팅해, 인터넷에 방문 후기가 많이 올라와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KBS> TV프로그램에 가게가 소개된 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

“암소1++만을 사용한다. 좋은 고기를 직접 발골(=정형)해 판매하니 중간 마진(수수료)이 없어 가격경쟁력이 높아 좋은 고기를 적정한 가격에 판매한다. 우리 가게는, 맛이 서비스다”

최고의 고기를 사용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구 사장은 ‘밥상한우’에선 고기만 판매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최근에 직접 두부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강원도 영월에서 어릴 때 엄마가 만들어준 두부만 먹다가 중학교 때 인천에 와서 두부를 먹었는데 못 먹겠더라. 옛 기억으로 두부를 만들었는데, 손님들의 반응이 좋다”며 “두부를 만드는 게 쉽진 않지만 손님들한테 맛있는 음식을 주고 싶은 욕심에 자진해서 고생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인천투데이>의 전신인 <부평신문> 창간 때부터 구독자인 구 사장은 사실 요즘은 신문을 볼 시간이 없어 어떤 내용이 실리는지 모른다며 미안해했다.

“밥상한우 인천점으로 신문이 배달되는데, 요즘은 서울로 출근하니까 거의 못 본다. <부평신문> 때부터 보면서 <인천투데이>은 진보적인 관점으로 인천의 소식과 사람 얘기를 전해줘 좋았다. 타인을 위해 봉사하거나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기사를 보면서 자기반성을 하기도 했다. 부족하지만 독자라고 찾아와줘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