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2018년 초 준공 예정

인천 남동구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논현경찰서 건립 공사가 시작됐다. 빠르면 2017년, 늦으면 2018년 초에 준공될 예정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0월 29일 논현경찰서 건립부지(논현2동 주민센터 맞은편)에서 박남춘(남동갑ㆍ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진행했다.

논현경찰서 신설은 2011년 추진됐다가 실패했지만, 다음해 재추진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심사를 통과했다. 국비 275억원을 2013년 확보했고, 지난해 추가로 88억원을 확보했다.

2012년에 인구 50만명을 돌파한 남동구는 2018년엔 55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증가에 따른 치안수요 급증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경찰 1인당 관할인구 791명은 전국 평균 498명의 1.5배로 경찰서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논현경찰서 신설로 인력 부족과 높은 치안수요로 어려움을 겪는 남동경찰서의 업무 가중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주민에게 더 높은 수준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될 논현경찰서는 논현1ㆍ2동, 만수1ㆍ6동, 남촌ㆍ도림동, 장수ㆍ서창동의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 남동경찰서는 간석1~4동, 구월1~4동, 만수2~5동을 관할 행정동으로 두게 된다.

박남춘 의원은 “주민들께서 치안불안 없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논현경찰서 건립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남춘 의원은 사무 공간 부족으로 복도와 컨테이너 등, 임시 공간에서 업무를 하는 인천지방경찰청의 공간 확충을 위해 기획재정부를 설득, 수사동 설계비를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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