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분관인 송암미술관에서 유물 15점이 없어진 게 뒤늦게 확인됐다.

인천시는 송암미술관 유물 9385점 중 서화류 8점, 청자 2점, 백자 1점, 인장 3점, 귀이개 1점 등, 모두 15점이 2013년 2월 유물 전수조사 때 분실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그러나 당시 박물관 쪽은 이를 관장에게 보고하지 않았고, 사법기관 수사 의뢰도 하지 않았다. 시 감사관실은 최근 유물 관리 실태를 조사하다가 이런 사실을 적발했다. 조만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분실된 유물 15점의 평가액은 총367만원이다. 15점 중 8점은 위작이어서 평가액이 그다지 크진 않다.

송암미술관은 2005년에 OCI(옛 동양제철화학)로부터 유물을 기증받아 전시하다가 2010년 리모델링 공사 때 보관 유물을 수장고에서 관리동으로 옮겼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