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만남 78] 김미숙 ‘인천 지성의 숲’ 원장

▲ 김미숙 ‘인천 지성의 숲’ 원장
올해 3월 개원한 ‘인천 지성의 숲’의 김미숙(49ㆍ사진) 원장을 부평3동에 있는 학원에서 만났다. 이 학원은 중ㆍ고등학교 영어ㆍ수학 전문학원이다.

“기초학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긴 하지만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인성 등도 중요하게 생각해 좋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

김 원장은 기초학력의 토대 위에 인문학적 교양과 심리적 안정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고 했다. 이 학원에는 상담교사가 있는데, 4월과 8월에 학습유형 검사와 문장 검사 등, 심리 검사를 실시해 아이들의 성향과 심리를 분석했다. 그 결과를 당사자와 학부모에게 알려주며 상담하기도 했다.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수시에는 내신만 반영하는 전형이 있고 ‘학생부 종합’ 전형이라는 게 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를 제출해 입학사정관이 뽑는 전형을 말한다. 고1 때부터 진로를 정해놓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어떤 결과물을 생산했는지를 희망 대학에 제출하는 거다. 진로를 미리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온 학생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제도다. 대학에서는 창의적인 인재를 뽑고자 이 전형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9월에는 2주간 전문가를 초청해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한 강의를 하기도 했고, 실제 고1 학생들의 진로를 컨설팅하기도 했다”

개원 즈음과 최근에 <인천투데이>에 광고를 한 김 원장은 신문 광고를 보고 전화하거나 방문해 학원을 등록한 경우도 꽤 된다고 했다.

“김중훈 시민기자의 ‘부모가 알아야할 학습의 원리’를 재밌게 보고 있다. 특히 8월 말에 실린 ‘아이들의 수학 발달,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가 기억에 남고, 최근에는 ‘부모가 꼭 알아야할 공부의 조건’을 잘 읽었다. 이해하기 쉽고 설득력 있게 잘 써서 흥미롭게 보고 있다”

학원을 운영하다보니 교육에 관심이 많아 교육 관련 기사가 눈에 들어온다는 김 원장은 “<인천투데이>은 기획기사를 잘 다루는 것 같다. 청소년들의 진로 관련한 기획기사를 쓴다면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이 고민할 때 상담할 수 있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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