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초ㆍ중ㆍ고생 140명, 금연 주제로 다양한 활동

▲ 각자 개성대로 금연에 대한 내용을 담아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극단 아토(대표 이화정)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평도 행복캠프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진행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열린 이 캠프의 주제는 금연. 금연에 대한 원론적 교육보다 금연을 주제로 재밌고 신명나게 놀아보자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캠프에 참가한 연평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 140명은 ▲금연 깃발 제작 ▲퍼레이드 탈 제작 ▲금연 댄스 ▲깃발 댄스 ▲페이스페인팅 등의 활동을 했다.

▲ 참가 학생이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흡연 경고’를 홍보하고 있다.
인천의료원과 2년째 공동 주최하고 있는 이 행사는 인하대병원 금연지원센터와 기업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지리적 여건으로 의료 이용이 어려운 연평도 주민들에게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문화공간으로부터 소외된 연평도 청소년들에게는 다양한 미디어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이화정 대표는 “연평도에서 초ㆍ중ㆍ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 하나 되는 행사를 치르고 나니 뿌듯하다”며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심리적 불안과 공포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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