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만남 77] 조병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공기관지부 정책부장

▲ 조병규 정책부장
부평구 갈산동에 있는 부평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병규 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인천공공기관지부 정책부장을 만났다.

기후변화체험관은 현재 야외에 학습장 조성 공사 중이다. 학생들이 기후 변화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지구온난화현상과 각종 환경문제를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10월 중순께 개장할 예정이다.
배수 펌프장이 있는 이곳은 지난 2012년 기후변화체험관으로 변모했다.

“부평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저지대다. 비가 올 때 물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문을 닫아 빗물을 유수지에 저장한 뒤 굴포천으로 퍼내고자 굴포천 옆에 펌프장을 설치했다. 빗물과 연관한 펌프장 그 자체가 기후와 관련이 깊다”

부평구청에서 공무직으로 22년째 근무하고 있는 조병규 정책부장은 <인천투데이>의 전신인 <부평신문> 창간 때부터 신문을 구독하고 있다.

조 부장은 “부평구청에서 공무직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건설할 때 <부평신문>이 그 소식을 많이 다뤄줘 도움이 됐다”며 “신문에 기사화되니까 구청장이나 공무원들이 우리한테 관심을 가졌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재정과 인력의 한계도 있겠지만 <인천투데이>이 탐사보도에 신경을 많이 썼으면 좋겠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부정부패가 만연한 사회에서 그 문제를 파헤쳤으면 한다. 특히 인천 정치인들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비리는 없는지, 언론으로서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관공서에 있다 보니 정치인들이 돈과 관련한 문제를 보게 된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기사를 보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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