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만남 76] 문덕수 중ㆍ동구평화복지연대 대표

▲ 문덕수 중ㆍ동구평화복지연대 대표
문덕수(59) 독자를 중구 신포동 그가 운영하고 있는 당구장에서 만났다. 그는 중ㆍ동구평화복지연대 대표를 맡고 있다.

“<부평신문>때부터 구독했는데 그때는 부평만 나오니까 좀 그랬다. 내 입장에서는 <인천투데이>으로 확대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남구 도화2동에서 태어나 2006년 동구 창영동으로 이사 오기 전까지 살았다는 문 대표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인천에서 나온 인천토박이다.

1990년대 제물포역 근처에서 당구장을 운영하기 시작한 문 대표는 2000년대 초 당시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이하 인천연대) 남지부 후원회원으로 활동하다 2000년대 중반 회원으로 가입했다. 재작년부턴 인천연대 중ㆍ동지부장을 맡았고, 올해 7월 인천연대와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가 병합해 인천평화복지연대로 출범하면서 중ㆍ동구평화복지연대 대표가 됐다.

“아무래도 지역 기사에 관심이 더 간다. 신포동은 항만에 인접해있는 지역이라 항만을 다룬 기사를 유심히 본다. 최근 미림극장 기사도 잘 읽었다. 선인학원 근처인 도화동에서 나고 자라 선인학원 관련 기획기사도 꼼꼼하게 읽었다”

시민단체 대표로 활동하면서 단체의 재정적 안정을 위해 회원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는 문 대표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꾸준히 <인천투데이>을 발행하고 있는 것을 걱정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당구장을 운영하면서 태블릿피시(PC)로 다양한 뉴스를 접하고 있다는 문 대표는 매일 인터넷으로 가십(gossip)에서부터 전국 소식을 접하고 있어, <인천투데이>이 무게 있는 기사를 중심으로 보도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20여 년간 당구장을 운영한 문 대표는 나이를 좀 더 먹으면 당구장을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는 인문학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기도 하다. 당구장을 운영하다가 중간에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예술에도 관심이 많다.

문 대표는 “영화와 책을 소개하는 코너를 즐겨보고 있다. 새로운 음반 기사도 시민기자를 활용해 소개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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