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트라이볼, ‘낭만인천, 도시를 보다’ 개최

▲ 아벨서점.<사진제공ㆍ인천문화재단>
수십 년 동안 인천을 지켜온 헌책방ㆍ재즈클럽ㆍ음악카페 등, 다양한 문화공간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식)이 운영하는 송도 트라이볼에서 8월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한 달간 아카이빙 사진전 ‘낭만인천, 도시를 보다(寶多)’를 진행하는 것.

이 전시는 인천만의 고유한 가치 확산으로 지역문화의 진흥을 위해 기획됐다.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과 함께 인천에 있는 소규모 문화예술 공간의 활동을 인천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알리고, 인천에서 벌어지는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 흐르는 물.<사진제공ㆍ인천문화재단>
오래된 책을 찾아 헌책방을 방문한 사람들, 재즈클럽에서 가수들과 함께 음악을 즐기는 관객들, 한쪽 벽면에 가득한 오래된 엘피(LP: long playing micro-groove record) 등, 1960~80년대 시작해 수십 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오랜 추억의 공간에 관한 자료들은 물론이고, 최근 열정적인 활동을 보이며 예술인들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만남의 자리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공간들을 사진과 영상 등으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공간은 ▲동구 배다리마을의 ‘아벨서점’ ▲30년이 넘게 중구 신포동에서 재즈음악 애호가들과 함께해온 인천 최초의 재즈클럽 ‘버텀라인’ ▲지역 문인들과 예술가들의 사랑방으로써 포크 음악이 언제나 흐르는 음악카페 ‘흐르는 물’ ▲인천뿐만 아니라 국내 다양한 밴드의 공연을 매주 만날 수 있는 뮤직 펍 ‘글래스톤베리’ ▲남구 용현동 인하대 학생들의 문화 인큐베이터를 자청해온 라이브클럽 ‘울림’ ▲강화도 옆 동검도에 위치한 예술극장 ‘DRFA’이다.

▲ 울림.<사진제공ㆍ인천문화재단>
관람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문의ㆍ032-760-1014)

전시의 마지막 날인 9월 13일에는 후원사인 후지필름 일렉트로닉스 이미징 코리아가 진행하는 사진 촬영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한국 블루스의 독보적인 가수 강허달림의 콘서트도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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