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만남 58] 김봉환 부평구 상용직 노동자

 
부평구 상용직으로 24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봉환(57ㆍ사진) 독자를 그가 일하고 있는 구청에서 4월 30일 만났다.

부평구청에는 공무원 900여명과 상용직 노동자 50여명이 있다. 상용직이란 무기계약직으로 구청 민원부서나 보건소에서 공무원의 업무를 보조하거나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말한다.

“부평구 22개 동에 있는 간선도로를 유지ㆍ보수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장마나 태풍으로 문제가 생기면 수해복구를 지원하거나 겨울에 눈이 오면 제설작업 등을 한다”

<인천투데이>의 전신인 <부평신문> 초창기부터 구독한 김씨는 예전에 <남동신문>을 보면서 부평에도 지역신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터라, <부평신문> 창간이 반가웠다.

그는 “<인천투데이>으로 확장하고 나서 부평만이 아닌 인천 전역으로 확대된 것도 좋고 다양한 내용이 많아 편하게 읽고 있다. 특히 아는 사람이 신문에 나오면 그 부분부터 눈이 간다”고 덧붙였다.

<인천투데이>에 제안할 점을 물으니, “우리 사회의 썩은 부분을 과감하게 파헤치는 기사와 생생한 르포 기사도 있으면 좋겠다”고 한 뒤 “내가 노동자라서인지 ‘노동’란을 신설해 노동 관련 소식을 지속적으로 보고 싶다”고 했다.

<인천투데이>에 바라는 점으론, “박봉에 시달리는 기자들과 직원들의 복지를 더 늘릴 수 있게 독자도 많이 늘고 번성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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