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만남 56] 김효선 홈플러스노조 간석지회 사무장

▲ 김효선 홈플러스노조 간석지회 사무장
김효선(37ㆍ사진) 독자를 지난 15일 부평역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났다. 홈플러스 간석점에서 계산원으로 근무하는 그는 홈플러스노동조합 간석지회 사무장이다. 근무를 마친 후 세월호 참사 1주기 인천시민 촛불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부랴부랴 달려왔단다.

중구 신흥동에 사는 그는 <인천투데이>의 전신인 <부평신문> 창간호부터 구독했다. 좋은 취지로 창간한 신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였단다.

“그때는 신문에 손이 잘 가지 않았다. <인천투데이>으로 확장해 반가웠다. 그런데 종이신문보다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기사를 읽는 경우가 많다”

최근 좋았던 기사로 ‘굴업도 핵폐기장 철회운동’을 다룬 기획연재를 꼽았다. “잊혀가는 인천의 사건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다. 중ㆍ고등학교를 다닐 때였는데, 그때 기억이 떠올라 더 의미 있었던 것 같다”

그밖에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문화면과 인천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을 다룬 ‘인천투데이이 만난 사람’을 즐겨 읽는다는 김 사무장은 <인천투데이>이 인천 전역으로 확장됐지만 여전히 부평구에 편중됐다는 느낌이 든다며 본인이 사는 중구는 물론 다른 구의 소식도 골고루 다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몇 가지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는 “둘레길 등, 인천지역에 바람을 쐴만한 또는 여행하기 좋은 곳을 소개하거나 맛집 탐방 등 다양하고 쏠쏠한 정보도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한 뒤 “낱말 퍼즐 코너를 삽입해 신문을 꼼꼼하게 다 읽은 후 풀 수 있는 란을 만들면 신문에 관심이 더 생기고 소정의 상품을 준다면 신문 읽는 재미를 더할 수도 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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