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원적산(元績山)에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서식하는 ‘후투티’가 찾아왔다. 3월 21일 원적산공원에서 발견됐는데, 이례적인 일이다.

후투티는 머리와 깃털이 인디언 추장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추장 새’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로 지렁이와 땅강아지를 먹이로 하며, 산란기는 4~6월이고 알 4~5개를 낳는다. 고목이나 농가의 처마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른다.

한편, 기후 변화 때문인지 원적산 일대에는 많은 철새가 찾아왔다 떠난다. 지난해 7월에는 남부지방에서만 살던 팔색조가 찾아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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