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의 만남 51] 이상헌 전국공무원노조 남동구지부 사무국장

 
이상헌(54ㆍ사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남동구지부(이하 지부) 사무국장을 지난 6일 지부 사무실에서 만났다. 공무원 생활 20년차인 그는 <인천투데이>을 지부 사무실에서도 구독하지만 집에서도 구독하고 있는 ‘열혈’ 독자다.

“2013년 4월 <부평신문>이 <인천투데이>으로 확장하고서 구독을 시작했다. 집에 들어갈 때 우편함에 <인천투데이>이 꽂혀있으면 어떤 기사가 있을까, 호기심과 기대감이 생긴다”

<부평신문> 시절에도 가끔 봤다는 이 사무국장은 “기사 내용이 알차고, 소외계층이나 노동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이 좋았다”며 “심층 보도하는 게 맘에 들어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다. <부평신문>에 대한 믿음과 관심으로 <인천투데이> 구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의 이슈인 시 재정문제와 서해상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을 깊이 있게 다뤄 사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 뒤 “주간지나 지면의 한계이겠지만, 다양한 기사를 다루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고도 했다.

<인천투데이>의 발전을 위해 쓴 소리를 더 부탁하자, “신문 편집이 너무 답답하고, 기사 내용이 많아 읽기 부담스럽다. 눈길을 끄는 디자인 등, 시각적 면에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독자들이 편하게 읽게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종이신문의 필요성도 이야기했다. “인터넷 기사는 선정적이거나 내 눈에 들어오는 것만 클릭하는 경향이 있다. 또, 내 관점과 유사한 것들만 편협하게 찾아보게 된다. 하지만 종이신문은 취사선택하지 않더라도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면을 골고루 보이니 독자가 편식하지 않고 두루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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