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만남 48] 김정국 인천녹색당 당원

 
남동구 논현동에 사는 김정국(44ㆍ사진)씨는 <부평신문>이 <인천투데이>으로 확장한 2013년 5월부터 구독하기 시작했다.

인테리어 설계와 리모델링 등 실내건축업에 종사하는 김씨는 2012년 초 인천녹색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할 만큼 환경에 관심이 많다.

“논란 끝에 부결된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박근혜 대통령의 말 몇 마디로 급하게 추진되고 있어요. 국책사업이라는 명분으로 환경을 파괴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극악하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벌어지는 일들이 인천에서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죠. 그런 문제를 깊게 다뤄 인천의 환경이나 시민의 인권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천투데이>에서 ‘문화와 생활’을 재미있게 본다는 김씨는 “따뜻하거나 살맛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발굴해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그런 이야기의 주인공은 소박한 보통사람들이잖아요”라며 “전국지나 일간지와는 접근방법이 달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큰 사건을 파헤치는 것도 필요하지만, 지역에서 같이 사는 사람들의 사연을 다루는 게 좋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전국지가 다루지 못하는 인천의 수도권매립지 문제처럼 인천시민이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지 못하지만 알려야하는 문제를 <인천투데이>에서 적절하게 다뤄 좋다고도 했다.

김씨는 “요즘엔, 어떤 사건을 상세하게 분석한 기사도 인터넷에 널려 있어 모바일 기기로도 다 볼 수 있잖아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지역주간지로 정체성을 찾는 게 과제가 아닐까, 생각해요”라며 지역주간지의 매력을 찾는 일에 더 신경 써주길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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