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원자재가격 상승·경쟁심화 등이 주요 ‘애로사항’


10월 인천지역 기업체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이달 밝힌 ‘10월 인천지역 기업 경기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경기 실사지수(BSI : 경기 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예측·계획의 변화 추이를 관찰해 지수화한 지표)가 전월(85)보다 하락한 82로 나타나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업(75→95), 1차조립· 금속업(77→85) 등은 전월에 비해 제조업 업황 BSI가 상승한 반면 기타 중화학공업(81→65), 기타 경공업(94→77), 가구·기타 제조업(88→72) 등은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2로 전월(68)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체감경기가 매우 부진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기타 비제조업(71→66)이 하락했으나 도소매업(65→82), 운수업(77→87) 등은 상승했다.
또한 기업인들은 11월 중에도 인천지역 기업 경기는 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82로 전월(88)보다 하락해 제조업체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더 낮아질 것으로 평가했고,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전월(71)보다 상승한 75로 나타나 업황의 악화를 예상하는 비제조업체의 비중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천지역 기업인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1.7%), 원자재가격 상승(15.4%), 경쟁심화(11.9%) 등을 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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