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와 기관 연계…2월부터 모집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인천지역 최초로 퇴직한 전문 직종 인력의 사회공헌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서구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세대의 대거 은퇴 이후 인생 2막을 설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고자 퇴직한 전문 직종 인력의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구가 서구여성인력개발센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월부터 본격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난 19일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퇴직한 전문 인력을 예비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 단체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연결해주는 일종의 ‘사회공헌’형 일자리사업으로 볼 수 있다.

참여 자격 조건을 보면, 만 50세 이상으로 퇴직자여야하고, 행정지원ㆍ상담멘토링ㆍ사회서비스ㆍ경영전략ㆍ마케팅홍보ㆍ인사노무ㆍ재무회계금융ㆍ외국어ㆍ정보화ㆍ법률법무ㆍ문화예술ㆍ교육연구 등의 분야에서 3년 이상의 전문경력을 가지고 있거나 자격증을 보유해야한다. 참여할 수 있는 기관은 (예비)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단체), 공공기관이다.

참여자 100명, 기관 50개 규모로 2월부터 모집한다. 참여자에게 연간 480시간 범위 안에서 하루 최대 2만 4000원의 활동 실비와 수당을 제공한다.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 종료 후에는 창업 희망자에겐 맞춤형 컨설팅을, 취업 희망자에겐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퇴직 전문 인력은 그동안 쌓은 전문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해 사회에 공헌할 기회를 갖고, 지역의 사회적기업과 비영리법인(단체) 등은 은퇴자의 노하우를 기관 역량 증진에 활용할 수 있어, 지역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문의ㆍ560-2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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