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지원과 다양한 개발 기대

▲ 국가 어항 신규 지정 예비대상 항<출처ㆍ해양수산부>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어선 이용 시설인 소래포구항이 국가 어항으로 신규 지정 예비대상 항이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남동구 갑) 국회의원은 어촌정주어항인 소래포구항이 해양수산부(해수부)의 국가 어항 신규 지정 예비대상 항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예비대상 항인 소래포구항은 올 상반기 기본계획 수립과 전략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하반기에 국가 어항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16년에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착수하고 2017년부터 본격 개발할 예정이다.

국가 어항이란 해수부장관이 지정해 전액 국비로 개발한 뒤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어항을 뜻한다. 해수부는 이번에 국가 어항을 신규로 지정하기 위해 ‘국가 어항 지정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와 사회ㆍ경제적 여건 변화와 개발 잠재력 등을 고려해 국가 어항 신규 지정 예비대상 항 10곳을 발표했다.(사진 참조)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면, ‘어촌ㆍ어항법’에 따라 어선 접안시설과 수산시설뿐만 아니라, 체육시설ㆍ공연장 등 문화시설, 요트ㆍ윈드서핑 등 레저용 기반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해수부는 과거 단순한 수산물 생산기지였던 어항의 기능을 확대ㆍ재편해 국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지역 경제ㆍ문화의 거점공간으로서 어항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국가 어항 예비대상 항 지정으로 소래포구항이 서해안의 주요 국가 어항으로서 연근해어선과 기타 선박의 전진기지로 도약하고,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인천이 교통ㆍ물류와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남춘 의원은 “우리 지역의 숙원이었고, 국회의원 대표 공약이었던 소래포구항의 국가 어항 지정에 청신호가 켜져 무엇보다 기쁘다. 향후 소래포구항이 국가 어항으로 지정ㆍ고시되고, 개발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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