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 13일부터 프리뷰전시 후 18일 경매

부평아트센터가 미술품 경매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는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화이트세일’이라는 제목의 이 행사는 18일 오후 5시 갤러리 꽃누리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지역 작가와 경매 낙찰자, 참여기관이 미술품 경매로 자선의 뜻을 나누자는 의미로 마련했다. 새로운 형태의 나눔 문화 확산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매는 1부 메이저 세일(Major Sale)과 2부 커팅 에지(Cutting Edge)로 나눠 진행하는데, 메이저 세일에선 중진 작가 18명의 작품을, 커팅 에지에서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 신진 작가 13명의 작품을 각각 만날 수 있다. 그동안 부평아트센터와 전시회를 연 작가들 중 행사 취지에 동의한 작가들인데, 총32점을 일반 전시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내놨다.

경매에서 낙찰 받으면 작품을 소장할 수 있고, 경매 수익금이 낙찰자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경매 수수료는 없으며, 경매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

이번 경매는 방송 등에서 전문 경매사로 활동 중인 김민서씨가 진행하는데, 인천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전문 경매라, 작가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의 관심도가 높다.

18일 경매에 앞서 출품작을 미리 볼 수 있는 프리뷰전시를 13일부터 17일까지 갤러리 꽃누리에서 진행한다. 프리뷰전시 기간에 전시장에서 서면으로 경매에 응찰할 수 있고, 경매 당일 공개 응찰 외에 서면 응찰도 가능하다.(문의ㆍ500-2024)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