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만남 37] 최진숙 생활문화예술동아리연합 ‘놀이터’ 사업지원팀장

 
‘놀이터’는 시민문화공동체 문화바람 소속 생활문화예술동아리들의 연합체이다. 동아리로 우쿨렐레, 첼로, 오카리나, 통기타, 합창, 작곡, 밴드 등 20여개가 있다. 이곳에서 동아리 활동을 안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최진숙(44ㆍ사진) 사업지원팀장을 만났다.

“저는 인천시민연극단 ‘행복한 사람들’의 운영자 역할도 해요. 2012년 말에 문화바람에서 아카데미를 열었는데 3개월 수업하고 지난해 초에 공연했어요. 그냥 끝내는 게 아쉬워 연극단을 만들어 지금껏 매주 월요일에 모이고 있습니다”

‘행복한 사람들’은 요즘 내년 1월 10일에 할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2011년에 <인천투데이>의 전신인 <부평신문>을 구독하기 시작했다는 최 팀장은 지역의 이슈들을 시기적절하고 취지에 맞게 잘 다뤄 볼 만하다고 했다.

“특히 기사를 읽으면서 기자의 이름을 보는데, 기자들의 인간미가 전해지는 것 같아요. 기자란 문제를 제기하고 파헤치는 데 사명감이 없으면 안 되는 직업일 텐데, 기사를 쓰기 위한 노력과 감수성까지 전달되는 듯해요”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안 사람들이 신문에 실렸을 때 반가워 한 번 더 본다는 최 팀장은 앞으로 더 꼼꼼하게 보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시민기자가 쓴 글을 보면, 본인도 일상생활에서 느낀 불편한 것을 제보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고 했다. 사례가 있는지 물었더니, “산곡동 현대아파트 신한은행 앞 버스정류장에 버스도착정보안내시스템이 있어요. 낮에는 햇빛 때문에 잘 보이질 않아요. 버스를 타기 위해 당장 봐야하는데 안 보이니 불편하죠. 신촌초등학교 후문 쪽 버스정류장에는 그늘막이 없어서 여름에 햇빛을 고스란히 받거나, 비나 눈도 다 맞고 기다려야 해요. 구청 홈페이지에 민원 글을 올렸더니 시청에 올리라 하더라고요” 했다.

최 팀장은 “사소하지만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일들을 <인천투데이>에서 찾아내고 개선하는 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이것도 우리 지역의 현안 아닌가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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