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 기획전시
11월 14일~12월 7일
우종택씨 등 6명 참여

▲ 설박의 ‘어떤 풍경’ 화선지에 먹, 콜라주 122×244cm
▲ 어떤 풍경
▲ 어떤 풍경
▲ 어떤 풍경














부평아트센터가 기획전시 ‘잃어버린 풍경을 찾아서(Search of lost Scene)’를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갤러리 꽃누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다양한 장르 작품들로 풍경을 만들어 관람객에게 각자의 잃어버린 풍경을 찾는 시간을 선사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회화ㆍ설치ㆍ미디어와 인터렉티브 아트(interactive art: 대화형 예술), 그리고 참여미술프로젝트 등의 작품들에서 잃어버린 풍경을 다시 보며 그 의미를 반추할 수 있다. 또한 정적인 평면 회화작품 감상은 물론, 관객 스스로 기억 속에 가라앉아있거나 알 수 없는 깊은 곳에 숨어있던 이상적 풍경을 만드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 우종택의 ‘시원(始原)의 기억’ 한지에 혼합, 130×160cm
이 기획전시에는 현대미술에 파장을 일으킨 화두를 던진 작가 6명이 참여했다.

석남미술상을 수상하기도 한 우종택 인천대학교 교수는 불완전 언어인 예술로 시원(始原)을 밝히고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찾아내 관람객들과 소통한다.

‘한지’라는 재료로 그리워하고 찾고 싶어 하는 풍경을 재현해내는 송영욱의 작품은 ‘잃어버린 풍경’을 기억하게 한다. 설박 작가의 콜라주 작품은 코끝에 진한 먹 향을 풍기며 신선놀음 같은 풍경으로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이병주는 관람객이 참여해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내면 그 파장들을 ‘음’으로 만들어 ‘소리의 풍경’을 재현해낸다. 사진영상과 함께 스마트폰 앱(Application)을 통해 바다 건너에서 들려오는 소리로 외부세계의 풍경을 제시하는 김이삭의 작품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잃어버림’의 치유를 관람객과 소통하는 정필승 작가는 정제된 작품 외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미술프로젝트를 통해 전시장에 머무르는 동안 조금 더 깊고 넓게 ‘잃어버린 풍경’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문의ㆍ500-2000/ 2024)

▲ 이병주의 ‘소리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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