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만남 33] 김은미 골목도서관 자원활동가

 

동인천역에서 내려 송현시장 골목으로 들어갔다. 시장 골목 끝에 위치한 골목도서관에서 자원활동가로 일하고 있는 김은미(52ㆍ사진) 독자를 만났다.

2011년에 문을 연 골목도서관은 별도의 회비 없이 회원카드를 작성하면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동구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한 시민사서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그 후로 이곳에서 오후에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요. 2012년부터니까 햇수로 3년째네요”

골목도서관은 책 대여는 물론 전래놀이, 오만가지 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책 읽는 엄마 모임도 있다.

<부평신문>이 <인천투데이>으로 제호를 바꾼 지난해 4월부터 신문을 구독한 김씨는 심혜진 시민기자의 한자이야기와 과학이야기를 재밌게 보고 있다고 했다. 도서관에서 일하다 보니 관련한 기사에 더 관심이 가고, 공연 정보 등도 유익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김씨는 “그런데 솔직히 기사를 읽다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요. 아무래도 신문에는 우리가 평상시에 쓰지 않는 단어, 수준이 좀 있는 내용이 나오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좀 어렵기도 해요”라며 좀 더 친절한 기사를 요청했다.

인천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골고루 잘 다뤄준다고 말한 김씨는 지금처럼 큰 이슈뿐만 아니라 작은 이야기도 취재해 독자들에게 전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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