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야외광장 처음으로 개방

제85돌 ‘학생의 날(11월 3일)’을 기념해 인천지역 청소년의 ‘숨은 권리 찾기’를 주제로 한 행사가 11월 1일, 인천시교육청 앞 야외광장 등지에서 열린다. 시교육청 야외광장을 행사를 위해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인천시와 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하며, 인천시청소년회관ㆍ전국교직원노동조합인천지부ㆍ인천청소년문화센터ㆍ연수구청소년수련관ㆍ남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ㆍ(사)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ㆍ인천청소년지도자협회ㆍ인천여성회가 공동주관한다.

공동주관 기관ㆍ단체에서 활동하는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기획단과 기관ㆍ단체 실무자들이 행사를 함께 기획하고 운영한다. 학생ㆍ학부모ㆍ교사ㆍ시민이 청소년 인권을 고민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한 평화롭고 행복한 교육으로 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도 담았다.

행사는 정오부터 ‘청소년 ○○할 권리가 있다’라는 주제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시교육청 야외광장까지 진행하는 가장행렬(퍼레이드)로 시작한다.

이어 오후 1시부터는 시교육청 잔디광장과 야외광장(=주차장)에서 소통ㆍ개성존중ㆍ스트레스 해소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활동 부스를 운영한다. 청소년 동아리들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프린지무대(야외 자유 공연)도 펼친다.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는 동아리 공연을 진행하고, 본관 세미나실에선 ‘내가 교육감이라면’과 ‘10대에 꼭 하고 싶은 일’ 등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연다.

이금남 인천시청소년회관 팀장은 “학생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인 만큼, 인천지역의 모든 청소년이 학교의 주체이자 권리와 책임을 다해야한다는 의식을 공감하고, 교사ㆍ학부모와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서로 생각을 나누고 즐기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철 시교육청 대변인은 “청소년 인권을 고민할 수 있는 ‘학생의 날 기념행사’에 시교육청 야외광장을 난생 처음 개방하는 것이기에 의미가 더 있는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의 참여로 청소년 인권에 대해 나누고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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