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만남 31] 박홍철 인천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박홍철 인천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박홍철(55ㆍ사진) 인천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만났다.

“진보적인 사람뿐 아니라 보수적인 사람들의 목소리도 실어 다양한 사람들이 <인천투데이>을 구독했으면 좋겠습니다”

신문에 대한 애정으로 독자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한 박 위원장은 집에서는 <국민일보>를, 사무실에서는 <조선일보>와 <한겨레>를, 노조에서는 <인천투데이>을 구독하고 있다.

올해로 공직생활 27년째인 박 위원장은 10년 전 노조를 만들었을 때부터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조합원들을 대변하고 싶어 노조 간부로 활동을 시작했다.

9월 18일, 한국연금학회와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재직자에게는 보험료 인상과 급여 삭감, 은퇴 후 수급자에게는 재정분담금 도입, 신규 공무원에게는 국민연금 수준의 보험료와 급여를 적용하는 것이다. 여기에 사적 연금인 퇴직연금을 도입하는 것이다.

공무원노조에서는 한국연금학회가 삼성보험을 포함한 재벌 보험사의 이익을 노골적으로 대변해 공적 연금을 민영화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공무원연금만이 아닌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포함한 공적 연금 전반을 지켜 국민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자는 것이 공무원노조의 투쟁방향입니다”라고 했다.

<인천투데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로는 올해 7월에 보도한 홈플러스노조 인부천본부장 인터뷰를 꼽았다.

“하루 종일 서서 일하니 힘들겠다고 생각만 했는데 기사를 읽어보고 몰랐던 부분들을 알아 그분들을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기사를 보면서 <인천투데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한테 더욱 힘이 되는 <인천투데이>이 되어주길 바라는 박 위원장은 “더 많은 사람이 구독할 수 있게 스포츠나 종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실으면 좋겠네요”라고 제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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