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수상한 박물관’ 네 번째

인천시립박물관이 지난 5월부터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밤의 박물관’을 테마로 한 전시연계 교육이벤트 ‘水(수)賞(상)한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9일 네 번째 ‘수상한 박물관’을 진행한다.

이번에는 서양의 대표적 연중행사이자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파티로 즐기고 있는 할로윈을 우리 민속놀이로 재해석해 즐겨볼 예정이다.

예로부터 풍요와 안전을 빌며 잡귀를 물리치고 나쁜 것을 막아내고자 대문 등에 붙여놓았던 호랑이ㆍ용 그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집집마다 액운과 재난을 막는 호랑이의 방문을 놀이화한 ‘범놀이’를 박물관 전시실에서 미션과 깜짝 선물, 가면 만들기 등으로 진행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서양식 할로윈 파티에만 익숙한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귀신을 쫒는다’는 주제로, 동서양의 비슷하면서도 재미있는 풍속과 놀이를 알려주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무료로 진행되며, 7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이며,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incheon.go.kr)에서 15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 가족들은 행사 당일 붉은색 드레스코드(소품, 옷 등 착용)로 입장해야한다.(문의ㆍ440-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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