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 10월 26일까지 개최

▲ <제공ㆍ부평아트센터>
아시아의 시각을 유럽과 교류하며 현대미술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폴란드 현대미술을 만나볼 수 있는, 한국과 폴란드의 국제교류전 ‘지역, 미술을 밝히다’(큐레이터 우사라)가 그것.

부평아트센터(관장 고동희) 갤러리 꽃누리에서 이달 26일까지 진행하는 이 국제교류전은 폴란드의 현대미술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 예술의 소통을 모색한다. 부평아트센터는 지난해 태국의 젊은 작가들과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그것을 이어 마련한 교류전이다.

폴란드 대표작가 11명과 인천을 비롯한 국내 작가 10명의 회화ㆍ사진ㆍ미디어ㆍ설치작품을 전시한다. 우사라 큐레이터는 “아시아와 유럽 시각의 교차점을 발견하고 현대미술에 관한 새로운 대안적 표현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이 전시가 가지는 또 하나의 의미는 연달아 이뤄지는 연계전시에서 다시 확인된다”고 말했다.

우사라 큐레이터가 말한 연계전시란, 인천의 비영리 전시공간인 ‘유네스코 에이포트’에서 두 나라의 현대미술을 풍성한 자료개념의 작품으로 더욱 생생히 만날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를 가리킨다.

한편, 전시 첫날인 지난 15일엔 ‘한국ㆍ폴란드 현대미술의 현재와 두 나라의 비영리 예술공간 운영 현황’에 대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 컨퍼런스엔 한국의 미술평론가 김성호 교수와 대안공간 루프의 디렉터 서진석, 폴란드의 유명 미술평론가이자 큐레이터인 Anka Leśniak, 작가 Artur Chrzanowski가 발제자로 나섰다. 또한 한국의 신언일ㆍ정수모씨와 폴란드의 Justyna Jakóbowska, Artur Chrzanowski가 패널로 참여해 두 나라 현대미술의 현재와 비영리 예술공간 운영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문의ㆍ500-200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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