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과 정권 재창출 선봉장 되겠다”


한나라당 부평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인 조진형(사진)씨가 한나라당 인천시당 위원장에 선출됐다.

조 위원장은 지난 달 29일 인천시 남구 숭의동 당사에서 진행된 인천시당 위원장 경선에서 이경재(서구·강화군 을) 국회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대의원 737명 중 621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이 중 조 위원장은 340표(54.7%)를 득표해 280표(45%)에 그친 이 의원을 60표 차로 따돌렸다. 

조 당선자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또한 “투표율이 높은 이유는 내년에 정권을 되찾자는 대의원들의 높은 열망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경선이 원외와 원내와의 경쟁으로 번지며, 지역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사이에 합종연횡이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국회의원 후보 공천권과도 연계가 되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 위원장 측근은 “인천시당 당사를 부평으로 이전하는 것을 고민 중”이라며 “인천에서 부평지역이 차지하는 위상만큼 부평의 잃어버린 몫을 챙겨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위원장은 대건중·송도고를 졸업한 뒤 건국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지난 1988년 민정당에 입당해 실질적인 정치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4·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나, 지난 16·17대 총선에서는 연거푸 낙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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