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인천은광학교(교장 심연웅)와 인천혜광학교(교장 명선목)가 ‘보치아’ 경기와 ‘골볼’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달 27일부터 3일 동안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6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보치아 BC3등급 인천대표로 출전한 은광학교 고등부 1학년 박건우 학생이 1위(금메달)에 입상했다.

보치아 경기는 중증뇌성마비 장애인들이 참가하는 경기로 흰색의 표적구를 먼저 던진 후 양팀 선수가 6개의 공(한 팀은 빨간 공, 다른 팀은 파란 공)을 던져 상대방의 공보다 표적구에 가까이 접근한 공을 점수화하는 경기이다.

중증장애인인 박건우 학생은 공을 잡거나 던지는 것이 불가능해 특수기자재인 홈통을 이용해 경기에 참가했다.

국가대표 보치아 선수인 박건우 학생은 이후 10월에 있는 ‘세계 보치아 선수권대회(브라질 리오)’와 11월 ‘5회 아시아 보치아 선수권대회(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같은 대회 골볼 경기에 참가한 혜광학교는 남자부 우승(금메달)과 여자부 준우승(은메달)을 차지했다.

혜광학교 골볼팀은 이미 26회 장애인 전국체전에서 두 종목 모두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우승과 준우승을 통해 다시 한 번 골볼 최강자임을 확인하게 된 것.
특히, 이번 대회에서 남자 골볼 선수인 홍성욱(고2) 학생은 우수선수로 뽑혔으며, 박홍길 골볼 지도교사는 유공자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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