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만남] ⑬ 임권수 제조업 노동자

 
11년 전 <부평신문> 창간 때부터 지금의 <인천투데이>까지 구독하고 있는 열혈독자 임권수(42ㆍ부평구 부평3동ㆍ사진)씨는 전국일간지 중 <한겨레신문>과 <조선일보>도 함께 구독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신문부터 챙겨 읽는다는 그에게 <인천투데이>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들었다.

자동차 관련 제조업에 7년째 근무하고 있는 임씨는 “<인천투데이>은 아는 사람이 나오고 동네 이야기를 다루니까 친근감이 느껴져 손이 가는 신문입니다”라고 한 뒤 “문화ㆍ생활면에 관심이 많은데, 특히 좋은 장소를 소개해주는 게 좋아요. 문화 공연이나 행사가 서울에 집중돼있는데, 굳이 서울에 가지 않아도 인천에도 좋은 곳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하니까요”라며 더 많은 정보 제공을 부탁했다.

‘신현수의 걷기여행’이나 올해 초 연재한 ‘신현수의 동유럽여행기’가 좋았다는 임씨는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던 기사로 퍄오젠이 중국사회과학원 교수의 인터뷰 기사(2012.12./ 2013.5.)를 꼽았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인문 분야에서 중국의 국가정책을 연구하고 생산하는 기관이다. 조선족인 퍄오젠이 교수는 중국사회과학원에서 17년 째 국제정치, 주되게는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연구하고 있다.

“중국인의 시선으로 본 남북 통일문제나 동북아 평화에 대한 얘기가 신선했어요. 다른 신문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기사였죠”

아이를 키우다보니 육아와 교육, 먹거리 문제에까지 관심이 확대된다는 임씨는 “신문에 보통 성공한 사람들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인천투데이>은 차별받고 가난하지만 열심히 살려는 사람들 이야기를 다뤘으면 좋겠어요. 그게 <인천투데이>의 색깔 아닐까요?”라고 한 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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