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지역 원로작가 초대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개관 20주년을 기념하고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지역 원로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19일부터 30일까지 대전시실 로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무료 관람이다.

이번 초대전은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애쓴 원로작가들을 초청해 인천 미술의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근대 이후 인천 미술은 개방적인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한국 미술의 보편적 가치에 지역 미술의 특수성과 개성을 찾고자 했다. 현재 인천 미술의 원로나 중진들 역시 이러한 성격에 작가 고유의 색깔을 더해 작품 활동을 해왔다.

‘인천 미술’이라는 이름으로 작품들을 한 곳에 엮은 이번 전시는 근ㆍ현대 인천 미술의 역사를 되새기는 자리이다. 서양화ㆍ한국화ㆍ서예 등, 활동해온 영역은 서로 다르나 동시대의 시ㆍ공간에서 건강한 미술문화 정착과 개성적 창작이라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후배들을 이끌어 온 원로작가들의 공로를 살펴봄으로써 인천 미술의 계보와 방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인천 미술 현장에서 작업했거나 인천을 연고로 작업해오고 있는 65세 이상 작가 45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작품 90여점을 전시한다.

한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그동안 시립미술관이 없는 인천의 문화 인프라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기획전시를 유치해 시민들의 욕구를 해소하고, 지역 미술인들에게는 대관으로 미적 욕망을 충족할 수 있게 도왔다. (문의ㆍ420-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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