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연수구와 ‘중ㆍ동구, 옹진군’ 지역위원장 공모

민주당이 인천에서 적지로 손꼽히는 연수구와 ‘중ㆍ동구, 옹진군’ 지역위원장을 공모한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당헌ㆍ당규에 따라 사고지역 위원장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위원장 공모 대상 지역위원회는 15개다. 대부분이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곳이다. 인천은 ‘중ㆍ동구, 옹진군’과 연수구이며, 서울은 강서구 을, 서초구 을, 강남구 갑, 경기는 수원시을, 평택시 갑, 이천시 등이다. 부산은 부산진구 을과 연제구, 광주는 서구 을이다. 이밖에 충주, 제천ㆍ단양, 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 부여ㆍ청양 등도 해당된다.

신청자격은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피선거권이 있고, 신청일 현재 당원이어야 한다. 신청기한은 이달 17일이다.

연수구와 ‘중ㆍ동구, 옹진군’ 책임질 사람은 누구?

민주당에 인천 남부권역은 적지나 마찬가지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연수구에서 내리 4선에 성공했다. 그만큼 여당 강세지역이다. 이철기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사퇴해, 현재 공석이다.

차기 연수구 지역위원장 공모엔 인천 출신인 박찬대 회계사와 나완수 변호사, 서원선 민주당 전 대변인이 지원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인천 출신인 남윤인순 국회의원(비례)이 하마평에 올랐지만, 13일 확인해보니 서울 강서구 을로 마음을 굳혔다.

‘중ㆍ동구, 옹진군’의 경우 강선구 전 지역위원장이 6.4지방선거에서 중구청장으로 출마하기로 결정해, 새 지역위원장을 뽑아야한다. 강 전 위원장은 중구청장 선거 후보 자리를 놓고 당내에서 최정철 전 인천시 비서실장과 경선을 치러야한다.

‘중ㆍ동구, 옹진군’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후폭풍이 일었던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한광원 전 의원이 당선된 것을 빼면 지금의 여당이 독식해왔다. 현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재선에 성공할 정도로 여당 강세지역이다.

다만, 동구 배다리를 중심으로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들고, 정의당 소속 조택상 동구청장이 활동하면서 지역에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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