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시의회 의견에 관심 지속

부평미군기지 일부를 포함한 산곡동 292-9번지 일원 부지를 대학원대학 설립부지로 변경하는 인천시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추진과 관련,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20일 현장을 확인했다.
시의회와 시 관계자에 따르면 건설교통위 위원 8명 전원은 이날 오전 현장을 방문, 주안장로교회가 시에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요청한 대학원대학 설립 부지 1만5천957 평방미터를 둘러봤다. 이 부지는 현재 주안장로교회 주차장과 미군기지 내 건물 1개 동이 차지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날 현장확인에 앞서 지난 9일 129회 임시회 본회의 때 시가 상정한 대학원대학 설립을 추진하는 ‘인천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 의견청취 건을 “현장 확인 후 논의하겠다”며 보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다음 시의회 회기 때 의견청취건이 다시 상정될 예정”이며, “시의회의 의견을 첨부해 최종 심의하는 도시계획위원회에 안건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 시민단체들이 시가 시민 의사를 무시하고 특정 종교단체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시의회가 어떠한 의견을 내놓을지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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