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귀빈실에서 열린 교가CD 전달식에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ㆍ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시립 교향악단과 합창단이 재능 기부 형식으로 한누리학교와 혜광학교의 교가(校歌)를 만들어 헌정했다.

한누리학교(교장 박형식)는 전국 최초의 기숙형 다문화학교이고, 혜광학교(교장 명선목)는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이다.

시립교향악단은 교가의 편곡과 연주를 담당했으며, 시립합창단은 4부 합창으로 녹음을 진행했다. 하였다. 지난 2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귀빈실에서 열린 교가CD 전달식에는 박동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관장, 두 학교의 교장과 학생 대표들, 이경구 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와 한창석 시립합창단 부지휘자가 참석해 교가를 청취하고 소감을 나눴다.

인천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교가 헌정은 인천예술회관이 진행하는 시립예술단 재능기부 사업의 일환”이라며 “다양한 공연으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예술단이 보유한 재능을 시민들과 나누고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박동춘 관장은 이날 증정식에서 “교가를 듣고 학생들의 마음속에 자긍심이 고취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재능기부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형식 교장은 “지난해 개교한 우리 학교에 교가 제작은 뜻 깊은 일이다. 15개 나라의 학생들이 부르고 들을 이 교가는 15개 나라로 전달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명선목 교장은 “멋진 연주에 전율이 느껴진다. 공식행사 뿐만 아니라 동문 2000여명에게도 보급해 함께 감동을 나누겠다. 또한 혜광학교 오케스트라에도 연주하게끔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천시립 무용단과 극단도 다양한 재능기부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해 진행한 시립무용단의 ‘춤추는 우리체조’ 시연ㆍ보급은 학교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연극의 기초이론과 실기를 병행해 지도한 시립극단의 ‘시민연극교실’ 또한 참가자들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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