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천시 교육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총 4권역, 9명의 교육위원을 뽑는 선거에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출마를 고려 중인 후보만 37명으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선 ▲제1권역(중·동·남, 옹진군) 2명 ▲제2권역(연수·남동구) 2명 ▲제3권역(계양·서구, 강화군) 3명 ▲제4권역(부평구) 2명 등 모두 9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그런데 현재까지 제1권역 13명(6.5대 1), 제2권역 8명(4대 1), 제3권역 9명(3대 1), 제4권역 7명(3.5대 1)이 각각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논란을 빚던 선거일은 오는 7월 31일로 최종 확정됐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7월 11일 선거 공고를 내고 21일 하루동안 입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애초 선관위가 교육위원 선거 날짜로 공표한 7월 31일은 모든 초·중·고교가 여름방학인데다가 여름 휴가철 절정기에 토요일까지 겹쳐 낮은 투표율에 대한 우려를 낳았고, 이와 함께 선거일을 조정해야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빚어왔다.

● 교육위원 선거란?

교육위원으로 구성된 교육위원회는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교육활동을 하기 위해 시·도의 교육 및 학예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또한, 시·도 교육청과 그 소속기관의 교육ㆍ학예에 관한 행정사무 전반에 대해 감사ㆍ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시·도 교육시책의 운영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점을 도출해 올바른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책임 또한 가지고 있다.

인천시 교육위원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천지역 440여개 초·중·고·특수학교의 교사, 학부모, 지역인사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 5천200여명의 투표를 통해 간접선거로 선출되며, 4년의 임기를 가진다.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은 선거공보물과 소견 발표회, 언론 및 시민단체 주관 초청토론회 등 3가지 방식으로 제한돼 있다.

한편, 인천시 교육위원은 그동안 무보수 명예직이었으나 올해부터 4천110만원의 연봉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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