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부평구 함봉산에서 발견된 부평구 함봉산에서 연리지(連理枝)가 등산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연리지는 두 나무가 서로 다른 뿌리에서 자라나 하나로 연결돼 수액이 서로 통하는 현상을 말한다. 지극한 효성, 돈독한 남녀, 부부간의 사랑을 암시하며, 당나라 시인 백낙천은 ‘장한가(長恨歌)’에서 서로 사랑하는 남녀가 영원히 헤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고 노래하기도 했다. 함봉산 연리지는 부평구 산곡동 산53-17번지 일원 열우물비타민길 8코스에서 선포약수터 방향 77m 지점에 있다. 길이가 2.4m인 연리지는 신갈나무로 수령이 7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된다.<사진제공ㆍ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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