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지하철9호선 가양역을 잇는 청라 BRT(Bus Rapid Transit: 간선급행버스체계)가 2단계 사업을 제외하고 지난 11일 개통된 후 19일까지 무료 운행을 끝내고 20일부터 유료로 전환됐다.
승객 요금은 광역버스보다 저렴하고 M-Bus와 같은 성인 2200원, 청소년 1200원, 어린이 1000원(카드 기준)이다.

인천시는, 이용객이 당초 우려와 달리 인천지하철1호선 작전역, 서울지하철5호선 화곡역, 가양역 등 전철역 3곳과 환승체계를 잘 구축한 덕분에 개통 이튿날 1021명을 시작으로 18일엔 1856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여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라~강서’간 중앙버스전용차로가 22일부터 시행됐다. 이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가로변 차로와 달리 토요일ㆍ공휴일을 포함해 24시간 전일제로 운영된다. 36인승 이상 대형승합차, 36인승 미만 사업용 승합차, 신고필증을 교부받은 어린이 통학버스 등만 운행할 수 있다. 전용차로 통행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데, 승합자동차 6만원, 승용자동차 5만원, 이륜자동차 4만원이다.

한편, 청라 BRT 2단계 사업 계획을 보면, 청라진입도로 2.9km 구간은 2014년 하반기에, 서울 마곡지구 3.3km 구간은 2015년 이후 준공될 예정이다.

변주영 시 교통기획과장은 “현재 진행 중인 이용객 설문조사와 모니터링으로 이용객 만족도, 운영상 문제점, BRT 운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미흡한 점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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