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소유 가장 많아

토지 101만㎡·건물 71만5천㎡

공시지가 총액 1조 549억원



우리 구 부동산 중 외국인 소유는 얼마나 될까?
부평구가 지난 2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일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또는 외국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168필지, 101만㎡(31만여평)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건물은 모두 331개로 연면적 71만5천㎡(22만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공시지가 총액은 각각 7천591억여원과 2천958억여원에 달해 이를 합하면 1조549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소유 부동산의 동향 파악과 부동산 정책 수립을 위한 통계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 분석에 따르면, 토지 보유 현황의 경우 개인소유가 5천842㎡로 전체 면적의 0.6%이며, 법인소유는 100만4천564㎡로 99.4%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국적별 소유 현황에서 미국이 52필지로 일본(42필지)보다 많으나 소유 면적에서는 일본(90만208㎡)이 미국(3만2천801㎡) 보다 훨씬 많았다. 이용 목적별로는 공장(55필지, 97만4천745㎡), 주거(51필지. 2천797㎡) 순으로 나타났다.

건물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개인이 5천947㎡(87건), 법인이 70만9천609㎡(244건)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국적별 소유 현황은 토지 소유와 마찬가지로 일본(212건, 65만1천564㎡)과 미국(49건, 2만8천217㎡) 순으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행정동 분포에서는 청천동이 지엠대우 등 공장지대로 토지 68만㎡를 차지,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한편 구 관계자는 “매년 외국인 소유 부동산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오래 전부터 변동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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