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학교공원화 사업 대부분 마무리


부평공고 등 올 초 Green School Zone(그린스쿨존)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우리 구 내 16개 학교 공원화 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써의 역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달 초 갈산초등학교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생태연못과 생태공원을 조성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에게도 공휴일과 평일 오후 3시~7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한규직 교장은 “도심에 사는 어린이들이 생태연못의 수생식물과 곤충, 물고기들을 접하며 자연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어 정서함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갈산초등학교에 조성된 생태연못에서 자연학습체험을 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장호영


인천시와 부평구가 추진 중인 학교공원화 사업은 인천시의 녹지사업소로 선정돼 시비 2억원이 들어간 부광초등학교를 포함한 16개 학교에 총 면적 1만600㎡, 사업비 17억원으로 올 4월 말부터 추진됐다.

현재 사업이 완료된 학교는 부평공고, 갈산초, 계흥초, 부곡초 등 13개 학교이며, 산곡남초등학교가 상반기 완료를 예정 중에 있다. 또한 부흥중, 용마초교 등 2개교는 수목 식재 시기가 적절한 가을에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사업 형태로는 생태 숲 조성, 자연학습장, 학교공원화, 학교녹화 등이 진행됐으며, 주요시설로는 조경수 식재 4만8천173주, 야생화 2만570본, 생태 연못 1식, 자연학습장 및 육각정자 등의 시설물 70종, 휴게시설, 산책로 등이 들어섰다.

구 녹지조경과 관계자는 “녹지공간의 확보로 주민들과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성 이후에 제대로 된 관리를 위해서 학교별 자발적인 관리와 더불어 청결하게 사용하기 위한 시민의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향후 2010년까지 매년 60개교에 공원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부평구에서도 매년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선정되는 학교에 한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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