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0일 기념 다양한 행사 열어


▲ 개관 100일 기념행사에서 어린이들이 ‘도서관은 내가 지켜요’라는 걸개그림을 그리고 있다. ⓒ박혜연

부평 기적의 도서관이 개관 100일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기적의 도서관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개관 100일 기념식을 갖고 100일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지속적이고 건강한 책문화 형성 등 설립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백일을 맞이한 아기들을 초대, 도서대출증을 나눠주고 백일 케이크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기적의 도서관 최지혜 관장은 “태어난 지 100일을 맞이한 지역의 아기들과 함께 하는 것은 영아 때부터 책을 접하고 앞으로 책이 평생 친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지역의 아이들이 올바른 책문화를 접하고 책을 통한 지식과 인성, 올바른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서관에서는 부모 특강을 비롯해 빛 그림자극, 마술쇼, 동시 따먹기 등의 기념행사가 펼쳐졌으며, 야외마당에서는 큰 걸게그림 함께 그리기, 찰흙으로 만들기, 타일 벽화그리기 등이 진행돼 어린이들의 흥겨운 참여가 이어졌다.

이날 아이와 함께 참여한 김명연(35. 부개동)씨는 “주변에 어린이도서관이 생겨 매우 기뻤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책을 접할 기회가 많아진 것과 책 읽는 예절이나 공공시설에서 지킬 것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또한 “100일을 맞이한 도서관이 앞으로도 더 많고 유용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평 기적의 도서관은 1만8천여권의 어린이 도서를 마련해 올해 3월 10일 문을 열었으며 부모 특강, 토요 영화보기, 작가와의 대화, 가족 독서신문 만들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505-0612  www.bpm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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