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일하겠다”


<편집자 주> 지면 관계상 구의원 당선자 인터뷰를 두 번에 나눠 게재합니다. 다·라·사·아 선거구는 다음 호에 싣습니다.



가선거구 - 한나라당 이언기 구의원 당선자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 반드시 건립”


“지지해 주신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부평구 의회 3선에 당선된 이언기(부평1·4·5동)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 당선자는 핵심공약으로 ‘쓰레기 자원화 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05년부터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시 단위 이상 지역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의 직접 매립을 금지하도록 입법화되어 음식물쓰레기를 소각처리 또는 분리수거 후 퇴비, 사료로 재활용해야 하며, 부평의 경우도 하루 160톤, 연간 58,560톤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고 해마다 1,500톤 이상 증가하는 추세라 연간 처리비용만 30억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반드시 부평구에도 쓰레기 자원화 시설을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당선자에 따르면 자원화 시설은 한 해 30억원 이상의 구민 세금을 절감하고, 자원의 효율성 등 미래 지향적인 산업 시설이기 때문에 임기 내에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포부다. 이어 이 당선자는 부평구 의회 3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회 의장에 도전, 반드시 화합을 통한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가선거구 - 한나라당 최용복 구의원 당선자

 

"부평1동 낙후지역 재개발, 시장 활성화 추진”


“한나라당 후보가 복수 공천되면서 사실 조금 어려웠다. 하지만 유권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서 당선된 것 같다” 최용복(부평1·4·5동) 당선자는 이렇게 당선 소감을 밝혔다.

기호 ‘2-나’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최 당선자는 2위로 의회에 입성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특히 최씨는 부평1동에서 타 후보들을 월등히 뛰어넘는 23%의 지지를 얻어 그동안 부평1동에서 펼친 다양한 활동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부평토박이로 초·중교 동문들의 도움도 상당히 컸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 당선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구의원으로 당선되어 어느 당선자들보다 열정이 높다. 부평1동의 낙후된 지역에 대한 재개발 추진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정차 공간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시민쉼터 조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복지시설 설치, 청소년 공부방 운영지원 확대 등을 임기 중 반드시 추진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마지막으로 최 당선자는 복개된 굴포천 등 도심을 가르는 하천들을 계획적으로 정화해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부평공단으로부터 유입되는 악취 발생을 억제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선거구 - 열린우리당 신은호 구의원 당선자

 

"당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


“어느 후보들보다 구를 위해 다시 한번 일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던 신은호(부평1·4·5동) 당선자는 3대 구의원에 이은 재선 당선자이다.

신 당선자는 최초 열린우리당 단수 후보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으로 지방선거 정국이 소용돌이에 빠지면서 고전해 18%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그래서인지 신 당선자는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정당 정치 논리가 그대로 적용되어 매우 힘들었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어느 당선자보다 준비된 지역 일꾼으로 통하고 있는 신 당선자는 “기초의회이지만 이제는 민원 중심인 의정활동이 아닌 당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보육시설 확충과 영·유아 탁아문제 해결을 시급하게 처리해 맞벌이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선심성 예산에 대해 과감히 삭감하고, 구 예산에 대한 철저한 감시자 역할을 해나갈 것을 자임했다.

이외에도 신 당선자는 관내 중소기업과 재래시장 연계, 일반 주택가 주차장 확보, 내집 주차장 갖기 사업 확대 등을 주요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나선거구 - 한나라당 권상철 구의원 당선자

 

지역 밀착형 공약 반드시 실현


“지역 발전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발로 뛰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발로 뛰어 나가겠다”

부평구 의회 2, 4대에 이어 3번째 선출된 권상철(부개1·2, 일신동)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29%의 지지율로 선출된 권 당선자는 특히 일신동과 부개2동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권 당사자는 부개동 372번지(철길 옆) 도로개설 공사 추진, 부개2동 재개발 사업 추진, 부개·일신동 군사보호 구역 및 그린벨트 완전 해소, 일신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등을 임기 중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일신동에 중학교 유치, 일신동 외곽도로에서 중앙병원 앞 도로 연결 도로공사 추진 등 지역 밀착형 공약을 반드시 실현시켜 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당선자는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의회 의장으로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며, 화합과 상생 관계에 기반한 의회를 이끌어 부평구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나선거구 - 열린우리당 이재승 구의원 당선자

 

“작은 민원 하나하나 꼼꼼하게”


부개1·2, 일신동에서 당선된 열린우리당 이재승 당선자는 “초선답게 작은 민원 하나라도 꼼꼼히 챙기며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선거 본선보다는 당내 경선 과정이 정말 힘들었고, 중앙 정치 논리가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 여과 없이 투여된 점도 상당히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자는 지난 10여 년 간 동네에서 했던 봉사활동을 경험으로 주민 속에서 살아 숨쉬는 주민복지에 신경 쓰겠다며, 주민들의 복지환경과 군사보호시설 완화 추진을 문병호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중앙병원에서 일신동 12번 종점까지 미완성된 도로개설과 일신동 노인정 신설, 부개2동 노인정 리모델링 등을 주요하게 임기 중에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자 “선거 기간 여러 동네의 민원을 집중적으로 청취하다보니 주민들이 어려워하고, 가려워하는 부분을 알았다”며 “행복한 부개, 일신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선거구 - 한나라당 김영희 구의원 당선자

 

“배움의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겠다”


마 선거구(갈산1, 삼산1·2동)의 한나라당 김영희 당선자는 “구민들이 뽑아준 것에 대해 기쁘고 감사드리며, 그동안 남편의 의원 활동을 보좌만 해오다 직접 당선돼니 기분이 다르다”고 밝히고 “이제는 몸소 실천하며 주민들의 뜻에 따라 열심히 일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 지역에서 30년 넘게 살아온 만큼 그동안 지켜봐 준 주민들에게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심정으로, 초선으로서 배움의 자세를 잃지 않고 항상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바로 옆 동네인 갈산2동에는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원이 많은 반면 갈산1동에는 마땅한 공원이 없다며, 오래 전부터 공원이 들어선다고 했던 168번지 일대에 갈산근린공원을 조속히 조성하고 공원 내에 게이트볼장 같은 체육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부간선수로에 연꽃과 유채꽃을 뿌려 환경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든 후 지역 구의원, 시의원과 함께 공조해 농수로를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2곳의 공립 도서관이 멀리 떨어져 있어 불편해하는 주민들을 위해 삼산동에도 큰 도서관을 반드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미약한 점이 있더라도 구민들의 많은 격려와 지도를 부탁드린다”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선거구 - 열린우리당 박종혁 구의원 당선자

 

“예산 낭비 막겠다”


마 선거구(갈산1, 삼산1·2동)의 열린우리당 박종혁 당선자는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구민의 혈세인 부평구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견제하고 예산 낭비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보내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 당선자는 “그동안 단체장이 눈에 보이기식 사업으로 큰 건물들만 많이 지어 놓았는데, 그것보다는 실질적으로 구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노인 일자리 창출이나 저소득층 지원사업에 예산이 많이 배분되도록 노력하고 조례제정 등을 통해 쓸 데 없이 쓰이는 예산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직자들이 일한만큼 제대로 평가받고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고, 구민들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직사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삼산1동의 가장 큰 현안인 서부간선수로와 관련해서는 일단 인천시가 가지고 있는 도시계획을 변경해 공원용지로 지정하고, 주민공청회로 의견을 모은 후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를 통해 농업기반공사로부터 기부체납을 받아 생태하천을 조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박 당선자는 “구의원이 무급에서 유급제로 바뀌어 경제적인 부담이 덜어진 만큼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바선거구 - 한나라당 손철운 구의원 당선자

 

“전국에서 모범적인 구의회로 만들겠다”


바 선거구(갈산2, 부개3동)의 한나라당 손철운 당선자는 “첫 의정 활동이지만 구민들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고 열심히 뛸 것”이라며 “부평구 의회를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의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손 당선자는 박윤배 구청장의 공약사항이 매니페스토운동에 의해 올바르게 선정된 것이고,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면 그 공약이 실현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는 구민의 입장에서 강력한 비판과 견제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손 당선자는 또 오랜 기간 학교운영위원장을 해온 경험을 통해 학교 예산 부족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교육 예산 지원의 불합리성을 없애고 교육경비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학교급식지원조례 발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박 구청장의 공약사항 중 하나인 노인을 위한 전문병원 건립도 협의를 통해 추진할 것이며, 아파트 단지 내의 문제나 주민들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민원 배심원 제도 조례화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손 당선자는 “초선인만큼 선배들의 가르침을 받아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바선거구 - 열린우리당 최화자 구의원 당선자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큰일꾼이 되겠다”


바 선거구(갈산2, 부개3동)의 열린우리당 최화자 당선자는 “또다시 동네의 일꾼으로 만들어 준 데 감사한다”며 “지방자치와 생활자치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는 마음 자세로, 큰일보다는 작은 일을 실천하는 큰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려운 선거임에도 곁에서 도움을 준 많은 분들과 특히 남편에게 감사한다”며 “선거기간 동안 노모를 잘 보살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최 당선자는 4년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보육, 여성, 노인 등의 복지부분을 중심으로 의정을 펼쳐나가겠다며, 휠체어가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도블럭을 수리하고 턱을 낮추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노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인정을 1층으로 옮기는 일 등 구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부터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립 어린이집을 동별로 마련하겠다는 공약과 함께, 보육시설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거쳐 실질적인 보육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보육시설의 지도·점검을 철저히 하고 그에 맞춰 최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당선자는 “구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구정활동의 척도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늘 구민 곁에서 보고 들으며, 초심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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