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이나 학교ㆍ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 성폭력이나 학교폭력, 가정폭력 피해자를 돕기 위한 원스톱(One-Stop)지원센터가 부평구 소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에 설치, 운영된다.


성폭력이나 학교폭력, 가정폭력 피해자를 돕기 위한 원스톱(One-Stop)지원센터가 부평구 소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에 설치, 운영된다.

인천북부 원스톱지원센터는 부평구뿐 아니라 계양구와 서구는 물론 경기도 부천시와 시흥시의 폭력ㆍ성매매 피해자와 가족 등을 지원하는 허브역할을 담당한다. 인천경찰청 소속 여경 4명, 전문상담원 4명, 간호사 1명 등 모두 11명이 근무한다. 운영 경비는 여성가족부와 인천시가 맡는다.

이번 원스톱지원센터 개소는 인천에서 두 번째다. 2006년 인천의료원에 설치돼 운영하고 있다. 지지난 해 인천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의 41%가 북부 지역에서 발생했음에도 먼 거리에 있는 인천의료원을 이용해야만 했다.

원스톱지원센터는 피해자의 특성 등으로 인해 24시간 운영한다. 성폭력 피해자,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성,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에게 무료로 의료ㆍ상담ㆍ수사 지원 활동을 벌인다.

특히 성폭력 피해 여성에게는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과 응급조치를 위한 의료지원을 하며 경찰 조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피해자의 수치심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경이 수사를 전담한다. 또한 인천지방변호사회와 연계해 법률 조언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북부 원스톱지원센터 개소식은 9일 인천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열린다. 개소식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과 김교흥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인천지역 국회의원, 인천지방경찰청 산하 경찰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항로 몬시뇰 인천성모병원장은 “원스톱 센터의 효율적 운영으로 피해 아동, 여성의 안정적 사회 복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축사에 나선 김교흥 정무부시장은 “인천시도 여성과 아동을 성폭력 등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선 장관은 “폭력은 개인 뿐 아니라, 그 가족과 이웃에 상처를 남긴다. 박근혜 정부는 성폭력, 학교 폭력 등 4대악 근절에 매진 할 것”이라며, “센터 개소와 더불어 피해자가 구조 받는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마지막으로 이인선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인천은 7대 도시 중 가장 안전한 도시다. 살인, 강도 등 4대 범죄의 검거율이 월등히 높다”면서, “예방과 검거에 국한되지 않고, 피해자를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