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위원회와 구, 뾰족한 대책 없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부평풍물대축제가 오는 7일부터 열릴 예정인 가운데, 외부 노점상 난립 문제에 대해 올해에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

부평구축제위원회는 지난 해 풍물대축제에 연인원 80만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시민들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목을 챙기기 위해 외부에서 노점상들이 축제장 주변으로 몰려들어 시민들과 지역 상인들은 눈살을 찌푸렸으며, 뾰족한 대책이 없는 한 올해도 이런 상황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구의 이런 행정에 대해 지역 상인들은 “지역 상인들이 여러 희생과 봉사를 해가며 지역 축제 정착에 나름대로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외부 노점상들은 대목만 챙겨서 나가는 실정”이라며, “외부 노점상들의 온갖 쓰레기 불법 투기와 술 판매 등은 지역 축제를 엉망으로 만드는 주범”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상인들은 “경기가 이렇게 어려운데 부평 상인들이 지역 축제에서 조금이라도 득을 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구 행정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축제위원회와 구는 “축제가 진행되는 행사장으로는 노점 진입을 철저히 막겠지만, 그 주변에서 영업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융통성 있게 조절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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