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가린 특정인 신문 절도 장면 CCTV에 포착


5·31일 지방선거에 맞춰 본지가 여러 후보들의 신상 정보 등에 대한 기사를 연이어 보도하자, 일부 후보자의 선거운동원으로 추정되는 특정인 몇몇이 본지를 무더기로 절도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주민 제보에 따라 지난 24일 산곡동, 청천동 지역 신문 배부 후 30여분 만에 신문이 배부된 아파트를 확인한 결과 평상시와는 달리 짧은 시간에 누군가에 의해 신문이 일괄 수거됐다.

또한 이후 경찰이 아파트 CCTV에 촬영된 테이프를 확인한 결과 일부 CCTV에 얼굴을 가리고 신문을 일괄 수거해가는 장면들이 포착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일괄 수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는 2003년 10월 창간과 함께 부평지역의 생생한 소식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유가 구독 외에 아파트를 중심으로 무료로 신문을 배부해 왔다. 특히 유권자 중심의 지방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유권자 알권리 충족을 위해 후보들의 정책, 공약뿐 아니라 범죄 전력, 병역사항 등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다.

현재 경찰은 일부 후보자가 선거 기사가 본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 의도적으로 일괄 수거한 것으로 보고 아파트 CCTV에 포착된 용의자에 대한 신상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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