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물에 대한 모든 것, 부평에 다 있다
인천의 대표축제를 넘어서 세계 속의 풍물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부평풍물대축제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풍물.
10일과 11일 오후 2시에 문화빌딩 앞으로 가면 일본, 페루, 러시아, 라오스 등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나라의 풍물을 만날 수 있다.
또 오후 5시 문화빌딩 앞에서 쇠, 장고, 북, 소고, 12발 상모 돌리기 등 풍물 명인들이 풍물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며, 오후 6시에는 영화 <왕의남자>로 대중에게 친숙해진 줄타기 시범이 진행된다.

▷ 무형문화제를 한곳에서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어느 해보다도 무형문화재 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것.
10일과 11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화의거리 입구에서는 강화용두레질노래, 원주매지농악, 경기평택농악, 속초도문메나리동요, 진주삼천포농악, 부평삼산농악, 충남노성두레풍장, 호남우도정읍농악, 금릉빗내농악, 남사당놀이 등 무형문화재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부평삼산농악은 앞으로 부평풍물축제를 빛나게 할 우리 지역 전통 농악을 복원한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풍물축제는 풍물 외에도 다양한 볼꺼리와 즐길꺼리가 있다.
10일 오후 1시, 11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롯데백화점 앞에서 진행되는 어린이인형극은 어린이 관객들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고, 10일 오후 5시와 11일 오후 3시에 진행될 가족음악회와 작은음악회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적합하다.
또 10일 오후 7시 참여마당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댄스경연대회, 11일 오후 5시 롯데백화점 앞에서 진행되는 대경대학의 패션쇼, 댄스공연은 젊은이들에게 안성맞춤이고, 국악에 조예가 깊은 관객들은 10일 오후 6시 참여마당에서 진행되는 국악한마당을 들러보는 것이 좋겠다.

▷ 풍물축제에서는 누구나 주인공
2004년부터 시작된 프린지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거리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프린지축제란 축제 본행사 외에 관객과 공연자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대로,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모두가 한자리에서 자신의 끼를 펼칠 수 있는 자리다. 풍물은 물론 무용, 연극, 마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무대에 오르는 이나 관객 모두가 흥겹게 즐길 수 있다.

▷ 풍물축제 10년을 한눈에 - 풍물전시관
올해는 부평풍물축제가 10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축제전시관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부평풍물대축제가 걸어온 축제 1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10년 동안의 축제 사진들과 각종 기념품, 풍물 악기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세계의 타악기도 전시해 악기를 통해 세계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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