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평구에서 휘발유값은 리터당 1499원이 가장 저렴한 가격이었다. 사진은 해와달 주유소 ⓒ장호영


부평구청의 지난 15일 조사발표에 따르면 부평구 내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싼 주유소는 삼산동의 ‘해와달주유소’, 부평5동의 ‘삼진주유소’, 부평동의 ‘제일주유소’ 등 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유소의 휘발유 값은 리터당 1천499원으로 가장 비싼 주유소인 십정2동 (주)유명석유 동암주유소의 1천699원보다 리터당 200원이 저렴했다.

또한, 경유가 가장 저렴한 곳은 십정동 한국주유소로 리터당 1천209원이며, (실내)등유가 가장 저렴한 곳은 부평5동 한국주유소와 형제주유소로 리터당 950원이었다.

부평구 평균 휘발유 값은 1천557원, 경유 값은 1천265원, 등유 값은 991원으로 전국 평균(휘발유 1천544원, 경유 1천254원, 등유 960.4원)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석유제품의 가격은 1996년 말까지는 정부가 ‘고시가’를 책정해 모든 회사의 가격이 똑같았지만, 1997년 1월 1일부로 가격 자유화가 이뤄져 정유사들이 자율적으로 가격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주유소에서는 땅값 등의 입지 조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석유 제품 가격을 결정한다.

한편 부평구 내 총 48개 주유소의 유가 판매 가격은 매달 초와 중순 경 두차례에 걸쳐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된다.
이에 대해 부평구청 관계자는 “공급자의 자율 인하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유가 상승에 따른 서민가계의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에게 생활경제의 편리함과 가계경제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유가를 공개했다”며 “소비자 중심의 민간 자율 물가 통제기능이 활성화되는데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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